여동빈
Lü Dongbin
팔선(八仙) 중 가장 유명한 검선(劍仙)
관할
팔선 중 하나, 인간 세상과 신선 세계 사이
역할
요마를 벤 검객이자 시인, 팔선의 리더격
무기
순양검(純陽劍) — 요마를 베는 보검
외모
선비 차림에 배검(背劍), 불진을 들고, 비구(飛鉤)를 허리에 찬 잘생긴 서생의 모습
전설

여동빈(呂洞賓), 자는 동빈, 호는 순양자(純陽子)는 팔선(八仙) 중 가장 유명한 인물입니다. 팔선은 중국 문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선 그룹으로, 각자 다른 사회 계층을 대표합니다 — 남녀노소, 빈부귀천이 모두 포함됩니다.
여동빈의 전설적 이야기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황량몽(黃粱夢, 조밥 한 끼의 꿈)"입니다. 과거 시험에 응시하려던 서생 여동빈이 여관에서 종리권(鍾離權, 팔선 중 다른 한 명)을 만나, 잠이 들었습니다. 꿈속에서 과거에 급제하고, 고관대작이 되며, 결혼하고 자녀를 두고,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정치적 참화를 당해 가산이 몰수되고 유배되어 비참하게 늙어갑니다. 깨어나니 여관 주인이 쑤던 조밥이 아직 다 되지 않았습니다. 인생 일대의 영화와 비극이 조밥 한 끼 익는 시간에 다 펼쳐진 것입니다. 이것을 깨달은 여동빈은 세속의 공명을 포기하고 종리권을 스승으로 따라 수련 길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여동빈은 도교의 내단(內丹) 수련을 통해 신선이 되었으며, 순양검(純陽劍)으로 요마를 베고 인간 세상을 유랑하며 중생을 돕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개중팔선(酒中八仙)"이라 불릴 만큼 술을 좋아했고, 시를 잘 지었으며, 때로는 장난기 있는 행동으로 사람들을 교화했습니다.
동서양 비교
동양 · 여동빈
서양 대응: Gandalf
여동빈은 서양의 방랑 기사(knight-errant)와 유사합니다 — 세상을 떠돌며 악을 물리치고 약자를 돕는 존재. 하지만 서양 기사가 봉건적 충성과 종교적 사명에 의해 움직인다면, 여동빈은 개인적 도(道)의 깨달음에 의해 움직입니다. "황량몽"의 "인생은 한낱 꿈"이라는 깨달음은 서양의 종교적 회심과는 다릅니다 — 서양에서 회심은 "진리를 발견하는 것"이지만, 여동빈의 깨달음은 "세속적 가치가 환상임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현대적 영향
팔선(八仙)은 중국 문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선 그룹입니다. "팔선이 바다를 건너니 각기 솜씨를 보인다(八仙過海, 各顯神通)"는 성어는 각자의 장기를 발휘한다는 뜻으로 일상적으로 사용됩니다. 여동빈은 그중 가장 유명하며, 중국 전역의 도관과 민간 사당에서 모셔집니다. 현대 판타지 소설, 게임, 영화에서 여동빈과 팔선은 인기 있는 소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