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왕보살
Dizang Wang (Ksitigarbha)
지옥이 비지 않으면 성불하지 않겠다는 대원(大願)의 보살
관할
명부(冥府)와 지옥, 모든 고통받는 망자의 세계
역할
지옥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 "지옥이 비지 않으면 성불하지 않겠다"는 서원의 주인
무기
석장(錫杖)과 명주(明珠) — 지옥의 문을 여는 신기
외모
승복을 입고, 한 손에 석장, 한 손에 명주를 든 비구(比丘)의 모습, 선정인(善聽)이라는 신수(神獸)가 곁에
전설

"지옥이 비지 않으면 성불하지 않겠다(地獄不空, 誓不成佛)" — 이 한 문장이 지장왕보살(地藏王菩薩)의 전부를 요약합니다. 불교의 사대보살 중에서 지장보살은 가장 고독하고 가장 힘든 임무를 맡았습니다: 아무도 가고 싶어 하지 않는 곳 — 지옥에서, 가장 구원받기 어려운 존재들 — 죄업이 깊은 망자들을 구제하는 것.
지장보살은 비구(출가 승려)의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 화려한 보살 장식이 아닌 소박한 승복을 입고, 한 손에 석장(錫杖), 한 손에 명주(明珠)를 듭니다. 석장을 한 번 흔들면 지옥의 문이 열리고, 명주의 빛이 어둠을 비춥니다.
그의 서원은 중국 불교에서 가장 감동적인 것으로 꼽힙니다: 지옥의 모든 중생이 구원받을 때까지 — 즉, 지옥이 완전히 텅 빌 때까지 — 성불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상 영원히 성불하지 않겠다는 서원입니다, 왜냐하면 중생의 업(業)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보살들이 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끈다면, 지장은 가장 깊은 어둠 속으로 내려가 가장 절망적인 영혼들의 손을 잡아줍니다.
안후이성 구화산(九華山)은 지장보살의 도량으로, 중국 사대 불교 명산 중 하나입니다. 매년 음력 7월 30일(지장보살 탄신일)에 성대한 법회가 열립니다. 중국의 칠월(음력 7월)은 "귀월(鬼月)"로, 이 기간에 지장보살에 대한 신앙이 특히 강해집니다.
동서양 비교
동양 · 지장왕보살
서양 대응: Hades (benevolent)
지장보살의 서원 "지옥이 비지 않으면 성불하지 않겠다"는 기독교의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와 비교됩니다. 둘 다 가장 깊은 고통의 세계로 내려가 가장 절망적인 영혼을 구원합니다. 하지만 예수의 하강은 일회적 사건(지옥에 내려가 사흘 만에 부활)인 반면, 지장의 서원은 영원합니다 — 지옥이 빌 때까지, 즉 사실상 영원히 지옥에 머물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특수한 지위에서 구원의 힘이 나오지만, 지장은 순전한 서원의 힘과 자비심에서 권능이 나옵니다.
현대적 영향
구화산은 중국 사대 불교 명산 중 하나로, 연간 수백만 명의 순례자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중국의 칠월(음력 7월) "귀월(鬼月)" 기간에 지장보살에 대한 신앙이 특히 강해지며, 전국의 사찰에서 우란분회(盂蘭盆會)가 열립니다. "지옥불공, 서불성불"이라는 서원은 현대 중국어에서 극도의 헌신과 자기 희생을 묘사하는 관용적 표현이 되었습니다. 자원봉사자와 사회 활동가를 "지장보살 같은 사람"이라 칭하는 것은 최고의 찬사입니다.